
SNS 피드를 넘기다 보면 늘 같은 사람들이 눈에 띈다.그들의 이름, 얼굴, 말은 반복되며 익숙해진다.그런데 문득 이런 의문이 든다.왜 그들만 유명한 걸까?정말로 그들이 더 탁월해서?혹은 유명하기 때문에 더 유명해지는 건 아닐까? 『페이머스: 왜 그들만 유명할까』는 이런 질문에 행동경제학과 사회심리학, 네트워크 이론을 바탕으로 답한다.저자 캐스 R. 선스타인은 ‘넛지’의 공동 저자로 잘 알려진 법률학자이자 정책설계 전문가다.이번 책에서는 ‘명성(fame)’이라는 개념이 어떻게 형성되고, 어떤 메커니즘을 통해 소수에게 집중되는지를 통찰력 있게 분석한다.유명해진다는 것은 개인의 능력일까, 사회적 구조일까?책이 제일 먼저 짚는 건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유명해진 사람 = 능력자”라는 등식에 대한 의심이다.선스..

우리는 매일 수십 개의 결정을 한다.무엇을 먹을지, 누구와 만날지, 어떤 프로젝트에 집중할지.하지만 정작 ‘결정하는 능력’은 배우지 않는다.『결정하는 습관』은 이 당연해 보이는 역설에 질문을 던진다.왜 어떤 사람은 빠르고 명확하게 결정하고, 어떤 사람은 끊임없이 망설일까?그리고 우리는 어떻게 하면 결정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더 명료한 삶을 만들 수 있을까?결정은 재능이 아니라 훈련이다리처드 모란은 책에서 결정력은 타고나는 게 아니라, ‘반복적 선택의 습관’에서 길러지는 것이라 강조한다.많은 사람들이 ‘완벽한 결정’을 하려고 하다 보니 실제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머릿속에서만 수많은 가정을 되풀이한다.하지만 모란은 말한다.“좋은 결정은 결국 ‘결정했다는 사실’에서 출발한다.”완벽한 정보는 오지 않고,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