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율의 대전환』은 국내에서 가장 신뢰받는 경제 전문가 중 한 명인 오건영 이코노미스트가 쓴 최신 저작으로, 환율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제의 거대한 흐름을 읽고, 그 흐름이 개인의 삶과 투자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설명하는 책이다.많은 사람들이 환율을 ‘뉴스에 나오는 숫자’ 정도로 인식하지만, 오건영은 이 책을 통해 환율이야말로 세계 자본의 흐름을 가장 정확히 반영하는 신호라고 강조한다.특히 달러 패권, 미중 갈등, 통화정책, 인플레이션, 자산시장까지 — 환율을 통해 ‘보이지 않는 힘’들이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를 현실감 있게 보여준다.1. 환율, 경제의 심장소리를 듣는 법이 책은 환율을 단순한 수치나 외환시장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 통화, 지정학, 심지어 군사력까지 얽혀 있는 복합적 ‘힘의 균형..

『인간의 운명을 바꾸는 아비투스의 힘』은 독일 작가이자 심리학자인 도리스 메르된이 쓴 자기 성찰형 인문서로, 삶을 이끄는 ‘보이지 않는 힘’인 아비투스(Habitus)가 인간의 태도와 운명을 어떻게 좌우하는지를 설명한다.우리는 종종 인생의 결과를 ‘능력’이나 ‘노력’으로 단순화해 해석하곤 한다.하지만 이 책은 그보다 더 깊은 곳, 오랜 시간 축적된 무의식적 사고방식과 태도, 즉 ‘내면화된 삶의 습관’이 우리의 선택과 가능성을 규정한다고 말한다.아비투스는 결코 철학자의 개념에만 머물지 않는다.말투, 사고방식, 불편함을 참는 기준, 무의식 중에 드러나는 자존감의 형태까지 삶 전반을 구성하는 우리의 ‘행동 언어’로 작동한다.1. 아비투스란 무엇인가 – 삶에 각인된 태도‘아비투스’는 단순한 습관이 아니다.어릴 ..

『넥서스(NEXUS)』는 유발 하라리가 6년 만에 펴낸 신작이자, 가장 직접적으로 현재와 미래를 겨냥한 책이다.전작 『사피엔스』에서는 인간의 기원을, 『호모 데우스』에서는 미래를,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에서는 현재의 위기를 다뤘다면, 이번 『넥서스』에서는 “기술과 권력이 연결되는 이 순간, 인간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실질적인 질문을 던진다.‘NEXUS’는 연결, 결합, 교차점을 의미하는 단어로, 하라리는 이 단어를 통해 기술과 정치, 기업과 시민, 인간성과 알고리즘이 만나는 지점의 긴장을 조명한다.이 책은 더 이상 먼 미래가 아닌 지금 이 순간,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싸움에 대해 이야기한다.1. 디지털 독재 vs 인간의 자유『넥서스』는 디지털 기술의 발전이 어떻게 인간의 자유를 위협할 수..

『내 마음 다친 줄 모르고 어른이 되었다』는 심리상담사 유은정 저자가 오랜 상담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으로,겉으로는 잘 지내는 것 같은데, 속으로는 늘 공허하고 외로운 사람들에게 전하는 따뜻한 심리 에세이다.이 책은 누군가 명확히 상처를 주지 않았는데도, 왜 나는 늘 사람 관계가 불편하고, 감정이 무디고, 스스로를 위로할 줄도 모른 채 살아왔는지를 조용히 묻는다.어릴 때부터 억눌러온 감정, 표현하지 못한 상처, 그저 ‘괜찮은 척’하며 지나온 시간들이 지금의 나를 어떻게 만들었는지를 천천히 돌아보게 하는 책이다.1. "나는 괜찮아"라는 말이 나를 더 아프게 했다책은 “왜 어른이 된 지금까지도 나는 쉽게 지치고, 사람에게 상처받고, 감정을 숨기는 걸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유은정 저자는 많은 사람들이 자..

『부자가 되는 중입니다』는 부자가 된 ‘결과’가 아니라, 부자가 되어가는 ‘과정’에 집중한 책이다.월급은 평범하지만 소비 습관을 고치고, 돈에 대한 태도를 바꾸며, 조금씩 ‘부자의 언어’를 배워가는 저자의 변화가 솔직하게 담겨 있다.이 책은 화려한 투자 비법이나 한방에 부자 되는 노하우를 알려주지 않는다.그 대신, 오늘의 소비를 점검하고, 작게라도 저축하고, 스스로를 응원하며 살아가는 현실적인 부자의 태도를 차근차근 보여준다.읽다 보면 어느새 나도 “부자가 되는 중”이라는 말에 공감하게 된다.1. 돈을 대하는 마음이 바뀌면, 인생도 바뀐다책의 시작은 저자가 ‘나는 왜 항상 통장에 돈이 없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시작된다.특별히 사치하지도 않았고, 열심히 일했는데도 늘 돈은 빠듯했다.하지만 진짜 문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