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같은 말을 해도 어떤 사람은 듣는 사람 기분을 편안하게 만들고, 또 어떤 사람은 괜히 마음을 불편하게 만든다.단어는 똑같은데, 듣는 느낌이 다를 때마다 나는 늘 궁금했다.‘대체 뭐가 다르길래 이런 차이가 생기는 걸까?’박근일 작가의 『호감가는 사람은 말투가 다르다』는 그 궁금증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힌트를 주는 책이다.말투라는 것이 단순히 예의나 습관의 문제가 아니라, 상대와 관계를 맺는 ‘심리적 거리 조절 장치’라는 관점을 중심으로 풀어낸다.말투는 결국 감정의 포장 방식이다책의 서두에서 박근일 작가는 말투가 곧 감정의 전달 통로라는 점을 강조한다.같은 문장도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전달되는 감정은 완전히 달라진다는 것이다.예를 들어, “그건 좀 아닌 것 같은데요.”와 “그 부분은 조금 다르게 생각..

요즘 들어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정확히 표현하고 있나’라는 생각이 자주 든다.말은 했지만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것 같은 느낌, 마음은 분명 있었는데 오해로 돌아오는 순간들.이럴 땐 늘 표현력, 그중에서도 어휘력의 한계를 실감한다.박선주 작가의 『한 끗 어휘력』은 그런 나에게 맞춤한 책이었다.이 책은 단어를 외우는 책이 아니다.어휘가 가진 뉘앙스, 맥락, 감정의 결까지 짚어내면서 ‘말의 정확도’를 높이는 훈련법을 알려준다.어휘력의 차이는 결국 관계의 차이로 이어진다책을 읽으며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어휘력이 단순히 말의 기술이 아니라, 관계의 기술이기도 하다’는 점이다.박선주 작가는 말한다.사람들은 결국 내가 어떤 단어를 쓰는지를 기억하고, 그 단어 하나로 나의 태도나 생각을 추론한다고. 예를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