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자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한 번쯤 ‘해외선물’이라는 단어를 들어봤을 것이다.적은 자본으로도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지만, 동시에 하이리스크 시장이라는 이유로 쉽게 발을 들이기 어려운 분야이기도 하다.나도 막연히 '해외선물은 망하는 지름길'이다 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지인이 욕심 부리지 않고 천천히 해보면 좋은 시장이라고 해줘서 관심이 갔다. 하지만 막상 진입하기 어려워서 고민하던 찰나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김직선 작가의 『해외선물 처음공부』는 이처럼 막연한 관심만 있던 사람에게 ‘무엇부터 시작해야 하는지’를 매우 구체적으로 설명해주는 책이다.실전 투자로 가기 전에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개념과 리스크, 거래 시스템, 종목 선택까지 처음 입문하는 사람의 눈높이에 꼭 맞춘 구성..

처음 이 책의 제목을 봤을 땐, 심리학적 자기계발서일 거라 생각했다.하지만 첫 장을 넘긴 순간부터, 그런 예측은 완전히 빗나갔다.『결핍은 우리를 어떻게 변화시키는가』는 단순한 ‘결핍이 우리를 단련시킨다’는 식의 이야기가 아니다.경제학자 센딜 멀레이너선과 심리학자 엘다 샤퍼는 결핍이 인간의 인지, 판단, 선택, 집중력까지 어떻게 바꿔놓는지를실험과 데이터를 통해 차근차근 밝혀낸다.읽는 내내, 내 사고의 틀도 함께 바뀌는 경험이었다.결핍이 만드는 심리적 터널링 효과책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개념은 터널링(tunneling)이다.이는 결핍 상태에 놓인 사람이 당장의 문제 해결에만 몰두하게 되는 심리적 ‘시야 좁힘’ 현상을 말한다. 예를 들어, 가난한 사람이 고금리 대출을 반복해서 쓰는 이유, 시간이 부족한 사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