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섬에 있는 서점』을 처음 읽었을 땐 단순히 “책을 좋아하는 이의 이야기겠구나”라고 생각했다.그러나 책장을 넘기면서 알게 됐다.이 이야기는 책보다 더 깊은 ‘사람’에 대한 이야기라는 걸.상실을 안고 사는 한 남자, 그리고 그를 둘러싼 작은 마을의 관계 속에서 책이 어떻게 마음을 묶고, 또 풀어주는지를 보여주는 감성적인 소설이었다.상실로 시작된 이야기 – 책을 통해 다시 살아가는 남자주인공 AJ 피크리는 외딴 섬에서 서점을 운영하는 남자다.그는 아내를 잃은 후 세상과 거리를 두며 살아간다.그의 유일한 관심은 책, 그중에서도 엄선된, “괜찮은 책들”이다.그런 그가 어느 날 서점에 남겨진 한 아이를 통해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작은 존재가 그의 삶을 조금씩 바꾸고, 그 변화는 책을 통해 더 넓어진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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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5. 1. 1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