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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출을 통제한다고 아껴지는 게 아닙니다. 진짜 중요한 건 매달 자동으로 빠져나가는 ‘고정비’를 구조적으로 줄이는 것입니다.
고정비는 한 번 설정되면 습관처럼 지출되기 때문에, 의식하지 않으면 수년간 손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고정비 항목을 점검하고, 각 항목별로 즉시 실행 가능한 절감 전략을 정리합니다.
1. 고정비란 무엇인가?
고정비는 매달 또는 정기적으로 반복되는 지출 항목을 의미합니다. 금액이 일정하거나, 자동 결제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대표적인 고정비 항목
- 월세, 관리비
- 통신비 (휴대폰, 인터넷)
- 보험료
- 정기 구독 서비스
- 교통비 (정기권, 차량 유지비 등)
이 항목들은 지출 통제의 사각지대가 되기 쉬워,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재설계해야 합니다.
2. 고정비 절감을 위한 3단계
다음은 실전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고정비 절감 단계입니다.
- 1단계: 전체 고정비 항목 리스트 작성
- 2단계: 항목별 사용률과 필요성 점검
- 3단계: 대체 수단 또는 구조 변경 실행
예를 들어, 넷플릭스와 왓챠를 동시에 사용하는 상황이라면 사용 빈도와 만족도를 비교해 하나로 통합하는 방식입니다.
3. 항목별 고정비 절감 전략
1) 통신비
- 기존 통신사 요금제 확인 후 알뜰폰 요금제 비교
- 데이터 사용량에 맞춘 요금제 재설계
- 와이파이 공유 및 중복 결제 차단
알뜰폰 전환 시 평균 월 1만~2만 원 절감 효과가 있으며, 통신 품질은 대부분 동일하게 유지됩니다.
2) 보험료
- 불필요한 중복 보장 확인
- 사망보험 중심 상품은 가성비 고려
- 실손보험은 가장 기본적인 항목으로 유지
보험 리모델링은 전문가 상담 없이도 비교 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며, 월 5만 원 이상 절감 사례도 많습니다.
3) 구독 서비스
- 음악, 영상, 전자책, 클라우드 등 구독 내역 정리
- 중복 플랫폼 통합 (예: 넷플릭스+디즈니 대신 웨이브)
- 무료 체험 이후 해지하지 않은 서비스 정리
월 1만~3만 원 수준이더라도, 연간 단위로 보면 큰 차이를 만듭니다.
4) 교통비
- 정기권 활용 여부 확인
- 자차 유지비 점검 (보험료, 유류비, 정비비 등)
- 대중교통+공유킥보드 병행으로 유연성 확보
차량 소유 비용은 주차비, 감가상각 등도 포함되므로 소유 자체를 재검토해볼 필요도 있습니다.
4. 고정비 절감 후 실행해야 할 것
고정비를 줄였다면, 그 절감액을 구조적으로 저축 또는 투자로 연결해야 합니다.
자동화 방법
- 절감액만큼 자동이체 설정 (저축통장 또는 투자계좌)
- 앱에서 해당 금액 숨김 처리
- 연말에는 절감액 총합을 정산해 보상 소비 허용
예: 알뜰폰 전환으로 월 1만 5천 원 절감 → 3년간 약 54만 원을 자동 저축 가능
5. 실제 사례
직장인 B씨의 사례
- 기존 고정비: 월 95만 원 → 절감 후 72만 원
- 항목별: 통신비 3만 원, 보험료 5만 원, 구독 1만 5천 원 절감
- 절감액 23만 원 중 15만 원은 CMA 자동이체, 나머지 투자 계좌 이동
6개월 만에 비상금 계좌 100만 원 확보, 투자 수익률 연 4% 수준의 안정적 운용까지 도달
결론: 돈을 벌기보다, 지출을 설계하라
고정비는 줄이기 어렵지만, 한 번 줄이면 매달 반복적으로 효과가 지속됩니다. 가장 확실한 재테크는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흐르는 돈을 막는 것입니다.
오늘 바로 통신요금, 구독 서비스, 보험료를 점검해 보세요. 당신의 자산은 그렇게 만들어집니다.